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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망한 창업자의 N잡 도전

네이버, 티스토리, 워드 프레스 등 수많은 블로그 중 어느 블로그를 선택해야 하며 도대체 수익형 블로그는 그냥 블로그 하고 무엇이 다른 걸까? (그러기엔 이미 티스토리에 글을 적고 있는 답정너라고 할 수 있다) 0. 수익형 블로그? 블로그로 돈을 버는 방법 수익형 블로그, 수익형 블로그, 수익형 블로그 나도 처음에 수익형 블로그라는 말을 처음 듣고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싶었다. 블로그를 통해서 돈을 버니까 수익형 블로그라고 칭하는 거 같긴 한데, 블로그로 돈을 벌려면 파워블로거 행세를 하며 협찬과 광고를 받는 게 아닌가?! 이런 일차원적인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실제 라테엔 아주 작은 블로그를 운영하며 DSLR 카메라로 음식을 찍는 척과 함께 무료로 홍보해 줄 테니 밥 달라는 파워블로거 거지가 기..

“내 시간을 살고 싶다”,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직원으로 그리고 창업가로서 지낸 지 10년이나 지났지만, 내 마지막 퇴사 이유는 정확히 7년 전과 동일했다. 이 N잡 도전기는 내 시간을 살고 싶어 발버둥 치는 망한 창업가의 기록들을 하나씩 남기기 위함이다. (물론 수익형 블로그로 온전히 자리 잡았으면 하는 음흉한 바람이 함께 있다) 이전 글을 보고 오면 더욱 좋다 2021.06.01 - [N잡 도전기] - N잡 도전을 시작하며(1) 0. 이 멤버와 함께라면 굶어 죽지는 않겠구나 "내 시간을 살고 싶다"라는 거창한 핑계로 아무런 대책 없이 퇴사를 한 그 순간 딱 그 순간만 멋있었다. 아무리 힘들어도 엉덩이만 딱 붙이고 있으면, 다달이 나오던 따뜻한 월급도 사라졌고 사무실에서 죽을상을 하고 있으면, 힘내라..

6월 10일 얀센 접종 이후 3일이 지났다, 오늘 대구에서 얀센 백신 첫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실제 접종 이후에 대해 남겨놓는다. (첫 사망자분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백신 영향인지 아닌지가 향후 접종 일정에 큰 변수가 될 듯 ) 얀센 백신 접종 후기는 이전 글에 적혀있다. 2021.06.10 - [일상 도전기] - 맞자마자 작성하는 얀센 백신 후기 1. 접종 당일 (6월 10일) 첫 접종 이후에 발열 증상도 없고 오히려 쌩쌩(?) 해진 거 같다고 까불었던 나 자신을 스스로 반성한다. 사실 오전까지는 아무 증상이 없었다. (몸이 건강해야 아프다고 하던데, 내가 몸이 많이 썩었나.. 그래서 아프지 않은 걸까) 아무 증상도 없고 모처럼 주어진 휴식 같은 시간을 만끽하며, 혼자서 거의 파티를 열었다. 투움바..

6월 1일에 예약했던 얀센 백신 접종이 드디어 오늘로 다가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접종 후 얘기를 남겼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까 싶어 백신 접종 전후 과정을 남긴다. (사실, 너무나 멀쩡하다.. 타이레놀 관련주를 미리 사지 못한 후회만 남을 뿐) 1. 접종 장소로 이동 잦은 숙취와 생각하지 못한 일정 등으로 인해 하루하루 허우적거리던 도중 국민 비서 구삐로부터 얀센 백신 접종 안내문이 먼저 발송됐다. (이런 서비스는 정말 너무 감사하다, 그래도 세금은 조금만 가져가세요..) 주변 얀센 백신 접종 예약자들은 대부분 집 근처로 접종 장소를 선택한데 반해서 나는 뭐가 그리 급했는지 집 근처인 방화동이 아닌 가장 먼저 선택할 수 있는 가양동을 선택해, 차로 20분가량 이동해야 했다. 내과에 도착하니, 흡사 예..

드디어, 길고 길었던 2주간의 자가격리가 끝났다. 막상 끝나고 나니 시원섭섭함이 느껴지지만, 2주간 자가격리는 도대체 어떻게 진행되는 걸까?!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남겨둔다 (곧 얀센 백신을 맞을 예정이라 더 이상의 자가격리는 없다는 것이 이토록 기쁠 수가 없다) 1. 입국하며 처음 입국하면, 보통의 해외여행에서 보지 못했던 아주 길고 긴 줄을 맞이하게 된다. 이 줄은 다름이 아니라 자가격리 통지서를 작성하고 코로나 자가격리 앱을 설치해야 통과할 수 있는 아주 긴 줄이다. (여기서 꿀팁은 출국하기 전 자가격리 앱을 미리 다운로드하고 가면 편하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수많은 에러와 오류로 자가 격리자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 자가 격리자 앱을 설치하게 된다. (설치하자마자 전담 공무원을 입력하라고 나오며 CO..

약 2주간 몰디브와 두바이 여행을 끝마치고, 21년 5월 20일부터 자가격리 중인 나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그것은 30세 이상 예비군을 포함한 37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얀센 백신을 예약할 수 있다는 것! (군대를 갔다오고 나이가 들었다는 게 처음으로 뿌듯한 순간이었다) 1. 얀센 백신이란 얀센 백신은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인해 미국에서 제공받기로 한 백신이다. 한국군 접종 지원용으로 제공된 백신이므로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 및 외교 관련자 등 약 370만 명이 대상이고, 이번에는 약 100만 명이 사전에 맞을 수 있다. (군대를 갔다온 사실이 이렇게 기쁘다니.. 얼마 전 욕하면서 민방위 교육을 받았던 나 자신을 반성한다) 2. 백신 예약 방법은 2021년 6월 1일부터 ..

“내 시간을 살고 싶다”,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직원으로 그리고 창업가로서 지낸 지 10년이나 지났지만, 내 마지막 퇴사 이유는 정확히 7년 전과 동일했다. 이 N잡 도전기는 내 시간을 살고 싶어 발버둥 치는 망한 창업가의 기록들을 하나씩 남기기 위함이다. (물론 수익형 블로그로 온전히 자리 잡았으면 하는 음흉한 바람이 함께 있다) 0. 직업을 확정하다, 저 선배 어디 다닌다고? 군 제대 후 또래의 친구들처럼 하릴없이 시간을 때우며, 복학생의 냄새를 최대한 없애기 위해서 이리저리 술자리와 모임을 기웃거릴 때였다. (물론, 이성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강했다) 그날도 어김없이 이런저런 시시한 농담 속에 시간만 죽이는 술자리에서 술을 기울이고 있었다. 대개 그 무렵의 술자리는 미래에 대한 고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