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망한 창업자의 N잡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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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도전기/일상

얀센 백신을 예약하며

젠틀 2021. 6. 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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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간 몰디브와 두바이 여행을 끝마치고, 21년 5월 20일부터 자가격리 중인 나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그것은 30세 이상 예비군을 포함한 37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얀센 백신을 예약할 수 있다는 것!

(군대를 갔다오고 나이가 들었다는 게 처음으로 뿌듯한 순간이었다)

 

1. 얀센 백신이란

얀센 백신은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인해 미국에서 제공받기로 한 백신이다.
한국군 접종 지원용으로 제공된 백신이므로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 및 외교 관련자 등 약 370만 명이 대상이고, 이번에는 약 100만 명이 사전에 맞을 수 있다.
(군대를 갔다온 사실이 이렇게 기쁘다니.. 얼마 전 욕하면서 민방위 교육을 받았던 나 자신을 반성한다)

2. 백신 예약 방법은

2021년 6월 1일부터 코로나 19 예방 접종 사이트 (https://ncvr.kdca.go.kr/cobk/index.html )에서 예약할 수 있다.
지금은 대부분 마감된 듯하고 지방 일부로 돌리면 아직 예약이 가능하다.
(아 6월 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모든 사전 예약은 종료됐다. 이제는 다음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나 역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기 위해 열심히 광클로 잔여 백신 예약을 하던 차에 이번 기회를 처음 접하고 바로 수강신청 모드로 돌입해 예약했다.
(5월 31일 11시 55분에 혹시나 하고 들어가서 신청했는데, 바로 신청이 됐다!)

오랜만에 옛 추억을 생각하며 정말 광클했다

이제 나도 이 지긋지긋한 자가격리를 겪지 않아도 되는구나..

3. 얀센 백신 장단점

얀센 백신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단 한 번만 접종하면 된다는 것이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을 해야 하고, AZ 백신 역시 두 차례 접종이 필수적이다.
이에 비해서 단 한번만 접종하면 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이자 행복인가.

또 하나 얀센 백신의 장점은 아니지만 백신 접종자는
1) 국외 여행시 2주간의 자가 격리 면제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고 있는 나에게 이토록 큰 혜택은 없었다, 다음 달도 해외를 꼭..)
2) 7월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면제는 아니지만, 이것이 어디인가!)
3) 5인 이상 사적 모임 인원제한 한도에서 제외 (이름바 깍두기가 될 수 있다!! 5인 이상에서 제외된다니, 백신 맞은 사람들끼리 단체로 모일 수 있다)
이미 엄청난 장점이다.

하지만 다른 백신에 비해 얀센 백신은 큰 단점이 존재한다
1) 혈전증이 나타날 수 있다 (쉽게 말해 피가 뭉치는 것이다.. 이미 끔찍하다, 물론 다른 백신들도 부작용이 존재한다)
2) 30대이상 만 접종이 권고된다 (미국에서도 위험성으로 인해 백신 접종이 중단됐었다, 물론 지금은 재개되고 있다)
3) 백신 예방 효과가 낮다 (다른 백신에 비해 유효성이 떨어진다, 모 더 나나 화이자는 95% 이상이지만 얀센 백신은 대략 65% 내외이다)

물론,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자가 격리 면제와 깍두기가 될 수 있다는 크나큰 장점이 존재한다.
(어릴적에는 게임이나 놀이에 낄 실력이 안될 때만 깍두기였는데, 이건 너무 좋은 황금 깍두기네)

4. 향후 일정

이번 사전 신청으로 얀센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사람은 기존처럼 잔여 백신 예약을 통하거나 다음 접종 차례에 재기된다.

주변 예비군 지인들 대부분 수강 신공을 발휘해 예약을 완료했으며, 7월에는 드디어 5명 이상 모임이 가능해 보인다.
곧 모두가 마스크를 벗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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