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망한 창업자의 N잡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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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도전기/일상

냉각수 교체기 (feat. 벤츠 e클래스)

젠틀 2024. 1. 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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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전자 제품과 장비는 어차피 소모성이고 소모품이라는 생각이라
핸드폰도 그 흔한 케이스조차 하지 않고 무신경하게 다니는 성격이다.
차 역시도 어차피 타는것이고, 때가 되면 바꾸면 된다는 생각인데, 며칠전부터 계속 신경 쓰이는 문구가 뜨곤 했다.
(겨울이라 냉각수 보충이나 점검 경고등이 원래 많이 뜬답니다)

 

이 기분 나쁜 표시등

 

1.  냉각수 보충 과정

무신경하게 다니기도 하지만, 원래 기계에 관련한 걸 너무 잘 모르는 성격이라
이 경고등을 없애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나둘씩 검색해 봤다.
검색해 보니 냉각수가 떨어져 서니 냉각수를 주입하거나, 진짜 큰 문제라면 냉각수 관련 문제니 카센터에 입고해야 한다고 한다.
 
얼마 전 점검을 다 했기에, 냉각수만 주입하면 된다는 카센터 사장님의 말씀대로
기계치이지만 셀프로 냉각수 교체 작업을 시작했다. 

1) 차 보닛 열기
보닛(흔히 말하는 본네트)을 한 번도 열어본 적이 없었기에, 무작정 뭘 들면 되는 줄 알았는데
운전석 하단에 있는 저 빨간 레버를 올려야 1차로 보닛이 열린다고 한다.
평소에 신경 쓰지도 앉았던 저 빨간 레버를 올리니 차 앞에서 뭔가 딸깍 소리가 났다.

평소엔 잘 보이지도 않는다, 이 빨간 레버
미세하게 틈이 벌어진다

 
딸깍 소리가 나, 보닛 앞쪽이 살짝 열렸으며, 여기서 손가락을 저 벌어진 틈으로 넣어서 홈 같은 걸 진짜 열심히 찾아야 한다. 
손가락에 촉감을 풀 가동해서 차 오른쪽 부분을 더듬더듬하니, 뭔가 고리 같은게 만져졌고 그걸 올리는 순간
보닛이 촥 하고 위로 올라간다!
(기계치에겐 너무나 신기한 경험이다)
 
2) 냉각수 넣기
차 앞쪽에서 냉각수 통을 발견하고 냉각수를 넣으면 되는데,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여기가 냉각수 통이다, 냉각수가 없다면 텅텅 비어있다

 
요즘 냉각수는 처음부터 냉각수와 수돗물이 혼합된 제품들이 나오지만
그게 아니라면 두 개를 혼합해서 사용해야 한다. 단 생수는 안되고, 수돗물만 넣으면 녹물이 나오니 두 개를 혼합하자.
비율은 냉각수와 수돗물 1:1 로 사용하면 된다. 
개량이 힘드니 냉각수가 보통 1L이니 수돗물도 페트병으로 1L를 동일하게 넣으면 된다. 
정 급할 경우 수돗물만 부어도 무방하니, 잊지말자

정품 냉각수를 먼저 넣고

 

동일한 비율만큼 수돗물 넣고

 

2.  총평

해당 차량이 아니더라도 차량 냉각수는 동일한 방법으로 교체하면 된다.
냉각수를 교체해도 냉각수 경고 등이 계속 뜬다면
그건 냉각수 관련 계통 문제라..냉각수 통을 바꾸거나 내부를 바꾸거나 큰돈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며칠 동안 이상 없다가 또 냉각수 경고등이 뜬 걸 보니..내가 그 고질병에 당첨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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