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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망한 창업자의 N잡 도전
며칠 전부터 차를 타니 계기판에 자동차키 배터리를 교체해 주세요 라는 신경 쓰이는 문구가 계속해서 떴다.어차피 차야 잘 가니까 상관 없겠지라는 생각이었는데매번 차를 탈때마다 교체해 주세요라는 문구를 없애는 게 귀찮아서 배터리를 셀프로 교체해 보기로 했다.사실 너무 간단해서, 이렇게 간단해도 되나 싶을 정도이긴 하다. 자동차 배터리 교체로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필요가 전혀 없어 보인다. 1. 배터리 교체 과정 자동차의 연식마다 키가 조금씩 다르겠지만, 현재 타고 있는 자동차는 2018년형 w213 벤츠 스마트키로 아마도 가장 흔한 키일 것 같다. 흔히 말하던 강남 소나타이기도 했고,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차종 중 하나이다. 1) 버튼 누르면서 밀기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선 우선 배터리가 어디 있는지 확인..
VC의 관점에서 그리고 창업가의 관점에서 각 각 쓰인 책들은 많지만이렇게 두 개를 모두 경험한 사람이 쓴 책은 드물다. 저자는 투자사에서 근무 후 딥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한 경험까지 모두 보유했으므로양 측의 입장 모두를 소개하고 있다. 1. 책과의 인연 VC, 즉 투자사의 관점에서 쓰여진 책 몇 권을 읽어보니투자사의 생태계와 용어에 대해 집중한 책들만 존재했다. 따라서 투자사가 아니라 스타트업을 모두 경험해 본 사람이 균형감 있게 업계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책을 살펴보니거의 이 책이 유일(?)했다. 물론 책을 읽어보니 내가 기대한것처럼 창업과정에 대한 내용과 스타트업을 운영했을 때의 과정에 대해서는 나와있지는 않았지만, 딱 업계에 대해 쉽게 소개가 되어 있는 책이다.(사실 밀리..
개인적으로 창작은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비판은 쉽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누군가가 쓴 글을 보면 비판하기보다 좋은점을 찾으려고 하며 가볍게 페이스북에 글을 적는것도 무엇인가를 생산하려면 인고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하물며 책은 저자가 얼마나 많은 노고를 기울였을까 하는 경외감(?) 같은 것이 있다. 근데, 이 책은 좀 너무 했다. 1. 들어가며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정부 지원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블로그로도 정리하고 있지만, 책으로 출간했으면 좋겠다는 제의를 받아서였다. 책을 쓴다는건 학식 있고 명망 있는 사람들에게 오는 기회였지, 나에게 그런 제의가 왔다는 점에 대해 의아했고 또한, 막상 내가 여러 책을 읽고는 있지만 정부지원 사업계획서 작성법에 대한 책은 전혀 읽어보지 않았..
밀리로 읽는 두 번째 책은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이다. 사실 올해는 돈에 대한 생각과 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자 관련한 책들만 읽고자 했으나, 나도 모르게 클릭하게 된 책이다. 여전히 밀리가 읽어주는 기계음이 적응 안 되지만, 각 구절마다 가슴을 울리는 구절들이 너무 많아서 전자책이었지만 수많은 캡처를 하면서 들었던 책이다. 1. 들어가며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사실 단순했다. 만 나이가 통용된다지만, 아직 익숙한 한국 나이로 올해 40살이 되기도 했으며 2월은 너무 바쁜 일정 탓에 스스로를 돌볼 시간도 없었지만, 아끼던 직원분의 퇴사로 마음의 안정이 조금 필요하기도 했다. 업무적 성과도 그리고 인품도 훌륭한 분이었기에, 긴 인연이 되지 못한 게 사뭇 아쉬움이 가득했다.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니, ..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기를 좋아해 매트릭스, 다크 나이트 라이즈 등은 10번 이상 봤지만 이상하게 같은 책을 여러 번 보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다. 영화는 수동적인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어서, 큰 생각 없이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면 책은 기본적으로 저자와의 대화이므로, 늘 여러 생각을 해야 하며 책을 읽었을 그 당시의 내 정서적 상황 그리고 경제적 상황에 따로 조금씩 다르게 해석돼서 이기도 하다. 다만, 3번 이상 읽은 책들이 여러 권 있는데 이 책도 그중에 하나이다.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읽었고, 또 아무 때나 꺼내볼 정도로 좋아하는 책이다 (정상에서 만납시다, 1984 등 좋아하는 책들이 몇 권있다) 1. 책과의 인연 이번에 읽은 부의 추월차선은 2013년에 구매한 책이다. 아마도 이 책의 초판..
리디를 통해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무엇보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바로 "기계음"이다. 오디오북 자체도 너무 적응이 안 되는데, 그걸 기계음으로 듣고 있으니 이게 책을 듣는건가 고문을 당하는 건가.. 그래서 결국 리디가 제공하는 수많은 혜택을 뒤로하고 밀리로 넘어와봤다. (사실 밀리도 기계음은 똑같다..) 아마도 당분간 여러 오디오북(윌라, 스토리텔 등)을 써가면서 나에게 가장 맞는 오디오북에 정착할 듯하다. 1. 들어가며 밀리로 변경하면서 제일 기대했던 건 바로 성우가 읽어주는 오디오북! 근데 여기엔 치명적인 한계가 있었다.. 첫 번째로 내가 원하는 책은 거의 찾을 수 없다는 점이며, 두 번째로는 성우가 읽어주더라도 요약본인 경우가 대다수라는 것이다. 물론 오디오북의 특성이 있으므로, 원하는 책이 없을 거라..
더 마인드를 리디를 통해 책 듣기로 들어보며, 오디오북을 한 번만 더 들어보자는 생각으로 퇴근길에 다시 리디를 켰다. 오디오북은 집중이 너무 안된다는 극명한 단점이 있었지만, 운전하며 라디오 들으며 시간을 흘려버릴바 에야 무의식에라도 조금 더 도움이 되는 책을 듣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었다. 1. 들어가며 오디오북은 책과의 인연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골라야 한다는 너무 큰 단점이 있다. 보통 책을 고를 때는 서점에 가서, 찬찬히 훑어보면서 고른다거나 (나이가 있어서 여전히 아날로그를 좋아한다) 온라인으로 책을 구매한다면, 그동안 읽었던 관심도서와 유사한 책들을 살펴본 후 구매하는 편인데, 리디로 접하는 오디오북은 그 숫자도 너무 적기에 반은 찍는 심정으로 고를수밖에 없다. 신입사원 시절 부장님께서 추천해 ..
평소 전자 제품과 장비는 어차피 소모성이고 소모품이라는 생각이라 핸드폰도 그 흔한 케이스조차 하지 않고 무신경하게 다니는 성격이다. 차 역시도 어차피 타는것이고, 때가 되면 바꾸면 된다는 생각인데, 며칠전부터 계속 신경 쓰이는 문구가 뜨곤 했다. (겨울이라 냉각수 보충이나 점검 경고등이 원래 많이 뜬답니다) 1. 냉각수 보충 과정무신경하게 다니기도 하지만, 원래 기계에 관련한 걸 너무 잘 모르는 성격이라 이 경고등을 없애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나둘씩 검색해 봤다. 검색해 보니 냉각수가 떨어져 서니 냉각수를 주입하거나, 진짜 큰 문제라면 냉각수 관련 문제니 카센터에 입고해야 한다고 한다. 얼마 전 점검을 다 했기에, 냉각수만 주입하면 된다는 카센터 사장님의 말씀대로 기계치이지만 셀프로 냉각수 교체 작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