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망한 창업자의 N잡 도전
셀렉트 본문
사는 동안 한 번은 팔아봐라 이후, 리디에서 볼 만한 책들을 살펴보았고,이번에도 제목에 이끌려서 선택하게 된 책이다.
100가지 트렌드, 100가지 플랫폼, 100가지 콘텐츠단 하나의 선택지가 되어라
예전에 운영했던 서비스는 '셀폰'이라는 서비스로, 중고폰 거래 중개 플랫폼을 이었으며셀폰은 '셀렉트 폰' 의 줄임말이었다.
그래서인지 셀렉트라는 제목을 보고 필연적(?)으로 선택한 책이다.
1. 들어가며
책을 쓴 저자는 롯데 백화점에서 브랜드 관련한 일을 지속했으며,
살아남는 브랜드와 유일무이한 브랜드에 관한 통찰을 이 책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몇 년전만 해도 인간 구찌, 인간 샤넬이라는 말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지만,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이제는 이런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수많은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어떤 브랜드는 계속해서 주목받기도 하며
어떤 아티스트는 많은 좋아요를 받는 그 이유에 대해서 저자만의 키워드를 통해 이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 자체가 트렌드와 브랜드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책이라,
큰 울림이 전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한 분야에 종사한 전문가가 쓴 책이니 무엇이라도 얻어보자는 생각으로 읽게 됐다.
(그리고 책의 내용이 쉬워서 쓱 쓱 읽히며, 3시간도 안 걸려서 다 읽을 수 있다)
2. 주요 내용
저자는 여러 브랜드 사례를 통해 선택받는 브랜드로 거듭나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사실 큰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지는 않지만,
몰랐던 브랜드에 대해서 그리고 브랜드의 일부 스토리에 대해서 저자만의 시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P.47 개개인이 모두 브랜드가 되고, 미디어화되는 경향으로 강하게 변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을까요? 비밀은 ICO 공식, 영감 x 크루 = 결과물에 있습니다.
-> 감각이나 취향은 유년기의 경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선 소위 말하는 결이 비슷한 사람들과 모여있는
경우가 많고, 이렇게 본인의 영감이 결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그것이 제품이나 콘텐츠나 특정한 결과물로 나타나게 된다.
P.71 나는 이제 내가 팔고 싶은 제품을 팔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은 무엇이고,
내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곳이 어딘지를 찾고 경쟁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 내가 원하는 제품이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고 팔릴만한 제품을 찾아야 한다. 또한 그런 과정은 직관이 아니라 데이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P.97 해당 브랜드를 구매함으로써 자신이 예술 계통 사람 또는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으로 비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 단순하게 소비하는것인 아니라 그 브랜드를 내가 보유함으로써,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임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영향력이 큰 브랜드일까.
대표적인 사례로 악동뮤지건 멤버 이찬혁이 만든 세이투셰에 대해서 나와있다.
P.119 1만 시간의 법칙보다는 1만 명의 팔로어
-> 한 때 유행했던 1만 시간의 법칙은 한 분야에 오랫동안 자원을 투자하면 대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뜻이었다.
다만 지금은 1만 시간의 법칙보다 1만 명의 팔로어에게 선택받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수단일 수도 있다.
누군가가 나를 추종한다는 것은 그만큼 브랜드의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P.177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트렌디한 것이다
-> 다양한 소셜 미디어, 다양한 콘텐츠 환경 속에서는 점 점 더 개인화된 콘텐츠를 트렌드로 볼 수밖에 없다.
봉준호 감독이 말했던 수상 소감인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를 인용해 보면 결국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트렌디한 것"이 되는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
P.257 전혀 다른 관점과 접근 방법으로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낸 사례가 도처에 있습니다.
안경을 한 번도 생산해 본 적 없는 사람이 아이웨어 브랜드를 론칭해서 큰 성공을 거두거나..
-> 한 분야를 전문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전문성이 있겠지만, 때로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
더 큰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다수 있다. 감각 지능은 수련하고 헌신한다면 얼마든지 계발이 가능하다.
4. 총평
책 자체가 어렵지 않고, 소위 말하는 힙한 브랜드의 사례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책은 쉽게 읽히고 감각적이나, 뒤돌아서면 크게 남는 게 없는(?) 신기한 책이다.
총점 ●●○○○ / 5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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