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망한 창업자의 N잡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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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도전기/책 리뷰

VC 스타트업

젠틀 2024. 4. 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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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의 관점에서 그리고 창업가의 관점에서 각 각 쓰인 책들은 많지만

이렇게 두 개를 모두 경험한 사람이 쓴 책은 드물다. 

저자는 투자사에서 근무 후 딥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한 경험까지 모두 보유했으므로

양 측의 입장 모두를 소개하고 있다. 

 

1.  책과의 인연 

 

VC, 즉 투자사의 관점에서 쓰여진 책 몇 권을 읽어보니

투자사의 생태계와 용어에 대해 집중한 책들만 존재했다. 

따라서 투자사가 아니라 스타트업을 모두 경험해 본 사람이 균형감 있게 업계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책을 살펴보니

거의 이 책이 유일(?)했다. 

물론 책을 읽어보니 내가 기대한것처럼 창업과정에 대한 내용과

스타트업을 운영했을 때의 과정에 대해서는 나와있지는 않았지만, 딱 업계에 대해 쉽게 소개가 되어 있는 책이다.

(사실 밀리 추천에 떠 있길래 선택했지, 딱히 인연은 없다)

 

 

딱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2.  들어가며

 

책은 업계에 관심이 있고 투자회사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입문서로 읽기 좋은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용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제 저자가 투자했던 사례까지 나와있고

투자사 채용 정보를 얻는 사이트에 대한 안내까지 되어 있다.

또한 내용 자체가 어렵지 않아서 간혹 어려울 수 있는 용어에 대해선 과할 정도로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부담 없이 쭉 쭉 읽기 좋은 책이다.

 

"VC와 스타트업은 하나의 유기체이기에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생태계의 반쪽만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두 사이드 모두를 균형감 있게 다루고 있다.

 

3.  주요 내용

처음은 VC 투자에 대한 소개로 VC와 LP와의 관계 등에 대해서 나와있으며뒤에는 스타트업의 입장에서의 투자를 받는 방법 등에 대해 나와있다.책이라기보다는 바이블처럼 설명 위주로 작성되어 있어서, 그 핵심 내용들만 몇 가지 적어보면

 

P.96 VC의 수익 구조는 크게 관리보수와 성과보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리보수는 불확실성이 작은 상수에 가깝고,
성과보수는 불확실성이 큰 변수로 볼 수 있습니다.

-> VC도 하나의 회사이므로 수익 구조에 대해 궁금할 수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다.

보통의 수익 구조는 관리 보수를 받다가 성과에 따라 성과 보수가 발생한다. 

운용보수는 펀드 금액의 2%이며, 성과보수는 초과 수익률의 20%가 일반적이라는 친절한 설명까지 나와있다.

 

P.134 스타트업의 가치 평가 방법론

1. 유사기업 비교를 통한 직접적 기업가치 산출법

2. 유사기업 비교를 통한 상대가치 평가법

3. 핵심 인력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밸류에이션 기법

-> 투자를 위한 스타트업의 가치 평가는 상황에 따라 상대적으로 변하지만 크게 1에서 3번까지의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P.156 호황기 때 이미 높은 기업가치에 투자유치를 받은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쉽게 밸류에이션을 낮추기 어렵습니다.

기존 주주들이 이해관계 등이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 스타트업은 투자를 받게 되면 구조적으로 기존의 기업가치보다 낮게 투자를 받을 수 없는 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기업가치가 다를 수 밖에 없는 점도 설명하고 있다. 

 

P.258 공동 창업자를 선택하는 의사결정은 회사의 명운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합니다.

-> 당사 역시 초기에 공동 창업으로 시작했기에, 공동 창업자 선택의 어려움과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다.

저자의 경우 대표자가 유능한 리더일 경우 100%에 가까운 지분을 가지고 가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공동창업을 할 경우 실력적으로도 성향적으로도 서로 맞는 동료를 구하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P.282 기존의 자료들에서 잘 언급되지 않는 부분이기에 이번 섹션을 통해 간단하게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키워드는 야망입니다.

-> IR 자료를 만들 때 자료의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창업자가 가지고 있는 야망을 강조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필요 이상으로 숫자를 하향 조정하지 말고, 공격적으로 전망치를 제시해도 VC들이 본인들의 관점과 생각에 맞춰서 숫자를 톤다운한다. 

 

 

4.  총평

이 책은 뭔가의 깨달음과 울림보다 설명에 가까운 바이블이다.

딱 저자의 말처럼 베스트셀러보다 오래 간직하고 볼 수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투자사의 생태계에 대해서 알고 싶고, 그들이 사용하는 용어와 환경이 궁금하다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며

항목마다 곁에 두고 찾아볼만한 책이다. 

 

총점  / 5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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