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망한 창업자의 N잡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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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도전기/책 리뷰

부의 추월차선

젠틀 2024. 2. 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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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기를 좋아해 매트릭스, 다크 나이트 라이즈 등은 10번 이상 봤지만

이상하게 같은 책을 여러 번 보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다.

영화는 수동적인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어서, 큰 생각 없이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면

책은 기본적으로 저자와의 대화이므로, 늘 여러 생각을 해야 하며 

책을 읽었을 그 당시의 내 정서적 상황 그리고 경제적 상황에 따로 조금씩 다르게 해석돼서 이기도 하다.

 

다만, 3번 이상 읽은 책들이 여러 권 있는데

이 책도 그중에 하나이다.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읽었고, 또 아무 때나 꺼내볼 정도로 좋아하는 책이다

(정상에서 만납시다, 1984 등 좋아하는 책들이 몇 권있다)

1.  책과의 인연 

이번에 읽은 부의 추월차선은 2013년에 구매한 책이다. 

아마도 이 책의 초판이 2013년이었을 것이므로 비교적 초반에 구매해서 본 책이다.

이 책은 단언하지만 내 인생을 정말 많이 흔들었다.

그때까지 빠르게 부자 되기란 개념을 믿지 않았고, 남들처럼 회사를 오랜 기간 다니며 월급을 쪼개서 집을 사고 투자하기가

내 인생의 방향이었다.

이 책 이후, 처음으로 빠르게 부자 되기란 생각을 믿었고

회사에 다녔을 때 내가 평생 벌 수 있는 돈을 계산해보기도 했다.

그땐 증권회사에 다닐 때였으므로 비교적 많은 월급을 받았음에도

약간의 오차가 있겠지만 정년까지 약 15억 가량을 총 벌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고, 

나는 평범할 수는 있겠지만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계산이 함께 나왔다.

 

그리고 일 년 뒤에 빠르게 부자 되기를 실행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퇴사했다. 물론, 돈보다는 시간의 측면이 더욱 크긴 했다. 

(여전히 부자가 아니라 너무 힘겹게 살고 있지만, 그때 퇴사한 걸 후회한 적은 없다)

 

그때의 심정을 조금씩 정리하고자 했는데, 몇 개 작성하지는 못했다. 

https://gentlenjob.tistory.com/2

 

N잡 도전을 시작하며(1)_퇴사

“내 시간을 살고 싶다”,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직원으로 그리고 창업가로서 지낸 지 10년이나 지났지만, 내 마지막 퇴사 이유는 정확히 7년 전과 동일했다. 이 N잡 도전기는 내 시간을 살고

gentlenjob.tistory.com

 

2.  들어가며

 

책이 출간된 지 10년이 지나서, 개정판도 나왔다. 이 책은 초판이므로 아직 현재 상황과 완전하게 맞지는 않는다.

다만, 책에서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부에는 명확한 추월차선이 있다.

느리고 돈을 버는 방법이 정답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 느리게 돈을 버는 방법을 행동하는 사람들 때문에 더욱 부자가 된다.

40년 동안 죽도록 일만 하다가 65세가 넘어서 부자가 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론 65세가 넘어서 부자가 되는 사람조차도 희박하다)

 

천천히 부자 되기로 살기보단 빠르게 부자가 되고

평범한 삶에서 만족하지 않으려면 지금 있는 길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

이런 법칙은 단순하게 사업을 해야만 유의미한 것이 아니라 직장을 다니면서도 달성할 수 있다는 것.

3.  주요 내용

매 페이지마다 너무 많이 접고 형광펜을 칠해가며 읽었기에

오히려 그냥 넘어간 부분을 찾기가 힘든 정도였다. 여러 번 읽어도 곱씹어볼 문장들도 많았고,

지금의 나를 반성하게 만드는 부분도 너무나 많았다.

 

P.32 웹사이트 구축 의뢰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했을뿐더러, 일을 멈추면 수입 역시 없을 터였다. 

나는 돈을 받고 내 시간을 팔고 있었다.

-> 지금의 내 상황과 똑같았다. 분명 일이 많을 땐 직장인의 연봉을 한 두 달 만에 벌기도 하지만, 내가 일을 멈추면 수입이 사라진다.
나는 사업이 아니라 장사를 하고 있었다. 직장인이었을 때와 돈을 받고 시간을 파는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

 

P.47 현재 처한 재정적 상황은 의도했든지 그렇지 않든지 기존에 지니고 있던 지도를 따라온 결과물이다.

-> 내 인생의 방향은 결국 내가 결정했던 것이고, 지금이 인생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른 선택을 내려야 한다.

내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 습관, 투자의 방향에 대해서 다시 리셋해야 한다.

 

P.72 1) 일이 수입을 낳는다. 2) 수입이 라이프스타일과 빚을 낳는다. 3) 라이프스타일과 빚 때문에 일을 해야만 한다.

-> 뼈 때리는 말이다. 흔히 카드값을 갚기 위해 일을 한다고 하지만, 내 상황도 동일했다.

내가 행동하는 라이프 스타일 (여행, 소비 등)을 향유하기 위해 나는 일을 하고, 그 돈으로 또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악순환에 빠져있다.

 

P.153 추월차선 지도의 비밀을 푸는 것은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기는 팀에 가담하기만 하면 되는 일이다. 이기는 팀은 생산자 팀이라 불린다. 이들은 인생의 중심을 소비가 아닌 생산에 둔다.

-> 소비는 다수가 하지만 생산은 소수가 한다. 그렇기에 생산자가 되고 나서 소비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돈을 빌리는 대신 빌려주고, 수업을 듣는 대신 수업을 제공해야 한다. 생산자의 사고방식을 먼저 지녀야 한다.

 

P.197 수백만 달러를 벌려면 규모가 크거나 중요도가 높은 방식으로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쳐야 한다.

-> 요즘 늘 생각하는 말이다. 내 영향력의 정도가 내 부의 끝이다. 애플이 세계최고의 부자가 될 수 있는 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가지고 있음이다. 영향력을 키워야 한다.

 

P.267 돈은 이기적인 사람들에게 끌리지 않는다. 돈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사업에 끌린다.... 욕구를 대규모로 해소하면 대규모의 돈이 끌려온다. 

-> 사람들이 불편한 욕구를 어떠한 방식 으르도 해결하는 것. 대규모의 부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방식이다.

그러기에 전국적으로 생각하고 전 세계적으로 생각하자. 타깃을 꼭 국내만 바라볼 필요가 없다. 

 

P.334 당신의 블록버스터급 아이디어는 남들도 생각한다.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사람은 아이디어의 주인이 아니다.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사람이 모든 것을 소유한다.

-> 늘 생각하는 것이다. 아이디어 자체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 누가 실행을 어떤 식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진다.

결국 세상에 같은 아이디어는 넘쳐날 수밖에 없다. 거기서부터는 탁월하게 실행하느냐의 영역이다. 

 

 

 

4.  총평

단언하지만 몇 가지의 성공학 혹은 경제 경영 관련한 책들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책이 성공하고 나서

제2의 부자 아빠, 제3의 부자 아빠 책 등 비슷한 책들이 가득했던 것처럼

이 책 이후의 대부분 책들은 제2의 부의 추월차선, 제3의 부의 추월차선일 정도로

이 책이 부자 되기의 새로운 전환을 가져온 책이다. 

 

따라서, 여러 책들을 읽기 전에 가장 먼저 읽고 나서 천천히 부자 되기가 아닌 빠르게 부자 되기에 대한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 

 

총점  / 5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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