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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도전기/책 리뷰

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

젠틀 2024. 2. 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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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를 통해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무엇보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바로 "기계음"이다. 오디오북 자체도 너무 적응이 안 되는데, 그걸 기계음으로 듣고 있으니
이게 책을 듣는건가 고문을 당하는 건가..

그래서 결국 리디가 제공하는 수많은 혜택을 뒤로하고 밀리로 넘어와봤다.

(사실 밀리도 기계음은 똑같다..)

 

아마도 당분간 여러 오디오북(윌라, 스토리텔 등)을 써가면서 나에게 가장 맞는 오디오북에 정착할 듯하다.

 

1.  들어가며

밀리로 변경하면서 제일 기대했던 건 바로 성우가 읽어주는 오디오북!

근데 여기엔 치명적인 한계가 있었다..

첫 번째로 내가 원하는 책은 거의 찾을 수 없다는 점이며, 두 번째로는 성우가 읽어주더라도 요약본인 경우가

대다수라는 것이다.

물론 오디오북의 특성이 있으므로, 원하는 책이 없을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없어도 너무 없다.. 결국 내가 원하는 책은 기계음으로 들을 수밖에 없었다.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어)

성우가 읽어준다니..

그래도 밀리보다는 전반적인 UI/UX가 편리해 접근도 쉬웠고

바로 오디오북으로 넘어가기에도 전반적으로 편리해서, 두세 권은 더 밀리로 들어보고자 한다. 

2.  주요 내용

밀리에서 처음 듣는 오디오북은 '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로 2021년에 출간되어

출간된 시기는 좀 오래되긴 했다.

오디오북의 분량도 7시간으로 너무 많았지만, 이 책은 책 자체의 내용보다
인문학, 심리학, 정치학, 경제 등 다양한 책들을 추천해 준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는 책이다.

 

결국 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라는 큰 틀 안에서
투자자등의 사례와 투자 방법 등을 소개하며, 이들이 주로 읽었던 책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사실 경제나 투자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봤다면, 대부분 알고 있는 책이 나올 정도로
이 책은 입문서의 성격에 비슷하다. 

부자가 된 사람들이 돈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를 이해하고,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 또한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입문서의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저자가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 배경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탓에 오디오북이라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7시간 10분..끝났다

 

"좋은 주식을 고르는 데 지금까지 읽은 책들과 정보를 활용해라. 그다음에는 더 이상 그 회사의 주가를 쳐다보지 마라. 수면제를 먹고몇 년간 푹 자듯이 기다려야 한다"라는 게 코스톨라니가 남긴 또 하나의 명언입니다."

-> 투자는 심리게임이다라는 명저를 통해서도 유명한 코스톨라니의 말로 주식으로 돈을 벌기 위해선 좋은 주식을 사고, 주가를 쳐다보지 말라는.. 사실 마음으로는 알고 있지만 실천이 전혀 되지 않는 방법이다. 
얼마 전부터 주식투자를 다시 시작했는데, 그동안 주식 투자를 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내 돈이 변화하는 게 실시간으로 보여서 업무에 집중이 안되서이다.

"유튜브 공간에서 돈을 벌려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돈을 버는 이기적 행위가 누군가를 돕는 이타적 행위로 표현될 때
돈을 벌 수 있습니다"
-> 저자는 유튜브에 대해서도 결국,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것만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표현한다. 수많은 유튜브에서 통찰을 제공하기 위해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이것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
도움을 줄 수 있는 파급력에 따라서 부의 파급력도 늘어난다 라는 세상의 진리이기도 하다. 

 

"인공지능은 매우 강력하고 집단적으로 미래를 선택해야 할 때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요소이니 모든 사람이 문제가 무엇인지는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한다"

-> 이 책이 입문서의 성격과 유사한 이유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골고루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하나의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용도보다 광범위한 지식에 대해서 알려주며, 인공지능에 대해서도 하나씩 설명하고 있다. 

 

"광고하는 주식일수록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홍보에 많은 돈을 쓰는 기업은 돈이 부족해
지속적으로 자본 조달을 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 목도리도마뱀이라는 표현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허례허식이 많거나 허풍이 심한 사람은 늘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많은 것이 있는 것처럼 자랑한다. 그 자랑으로 결국 돈을 벌거나 자존감을 채우려고 하는 것인데, 마치 목도리도마뱀 같다.
결국 기업도 마찬가지로 광고를 많이 할수록 내실이 없는 기업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3.  총평

오디오북이지만 몇몇의 챕터에서는 다시 챕터를 돌려서 볼 정도로
실생활과 관련된 사례 또한 다수이다.
하나를 깊게 파기보다 넓고 얇게 여러 가지 분야를 모두 다루고 있다.

또한 슈퍼리치(사실 슈퍼리치보다는 투자자들을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가 쓴 책을 추천하기도 한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총점  / 5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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