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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도전기/책 리뷰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젠틀 2024. 2. 1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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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로 읽는 두 번째 책은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이다.

사실 올해는 돈에 대한 생각과 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자 

관련한 책들만 읽고자 했으나, 나도 모르게 클릭하게 된 책이다. 

 

여전히 밀리가 읽어주는 기계음이 적응 안 되지만,  각 구절마다 가슴을 울리는 구절들이 너무 많아서

전자책이었지만 수많은 캡처를 하면서 들었던 책이다. 

 

1.  들어가며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사실 단순했다.

만 나이가 통용된다지만, 아직 익숙한 한국 나이로 올해 40살이 되기도 했으며

2월은 너무 바쁜 일정 탓에 스스로를 돌볼 시간도 없었지만,

아끼던 직원분의 퇴사로 마음의 안정이 조금 필요하기도 했다. 

업무적 성과도 그리고 인품도 훌륭한 분이었기에, 긴 인연이 되지 못한 게 사뭇 아쉬움이 가득했다.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니, 더욱 잘되시길 바란다)

 

가끔 걸을때도 차를 탈때도 늘 반복해서 들었다

2.  주요 내용

이 책은 2023년 9월에 출간되어 쇼펜하우어 신드롬을 일으킨 책이다. 

마흔이라는 인생의 분기점이자 황금기에서 살아온 인생에 대해 성찰하며, 그동안 쌓였던 인관관계와 스스로의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

스스로 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은 시간

그런 시간을 책을 통해 제공해주고 있기에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이다.

 

쇼펜하우어가 철학자라는 피상적인 지식만 있을 뿐 여전히, 그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가 전하는 말들 만으로도 여러 울림들이 전해지는 책이었다.

오디오북이다 보니 페이지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을 몇 가지 적어보고자 한다.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 인생은 고통의 연속이다, 고통의 연속이지만  가짜 행복을 좇는 고통을 겪을 것인가, 진짜 행복을 좇는 고통을 겪을 것인가의 
선택은 늘 나에게 달려있다. 산다는 것이 괴롭다는 것을 늘 인식하고 있어야, 고통을 감내할 수도 그리고 행복을 더욱 값지게

느낄 수도 있다.

 

"변화하는 조건에 의존하는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

-> 조건에 따라 변하는 행복들이 있다, 예를 들어 지금 누워있는 이곳이 해변이었다면, 호텔이었다면 등 장소가 조건이 되거나

내가 20살이었다면, 10살이었다면 등 시간이 조건이 되거나
이렇게 장소, 시간, 상황에 의존하는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 쉽쓸리지 않고 조건에 의존하지 않는 행복을 좇아야 한다.

 

"인간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럼으로써 비로소 인간은 성격을 나타내게 된다.

또 그런 후에야 진정 무엇인가를 성취할 수 있다"

->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리고 성취를 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 대한 자기 객관화가 필수적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분별하고 자기 인식을 할 수 있어야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다.

오디오북이지만, 숱한 캡쳐를 했다

 

"결혼은 자신의 권리는 절반으로 줄이고, 의무는 배로 늘리는 행위다"

-> 결혼이 너무 현실로 다가온 요즘이라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는 기쁨과 책임에 대해 여러모로 느끼고 있다.

주변의 대부분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내 의무를 배로 늘릴 수 있을까란 생각을

혼자 하곤 했는데, 쇼펜하우어가 이런 말도 남겼다는 게, 그도 결혼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한 인간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서로 견딜 수 있는 적당한 간격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정중함과 예의다"

-> 나이가 마흔이니,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그 사람의 외모보다는 행동이다.

의외로 쉬운 곳에서 정중함과 예의가 없는 사람들을 다수 보곤 한다. 그럴수록 정중함은 능력과 학연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한편, 나 역시 저런 모습일까란 생각을 한다. 누군가에게 거리를 두지만 정중함과 예의를 항시 지키는 것.

특히 가족에게도 정중함과 예의를 유지하는 것. 갈수록 그게 내 인생에 꼭 필요한 덕목이 될 것이다. 

 

3.  총평

 

오디오북으로 듣기에 오히려 가장 적합한 콘텐츠가 오히려 부와 경제에 관련된 것보다

인간관계나 사람에 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책일 수 있다.
부자에 대한 생각도 중요하지만 스스로의 마음에 대한 생각을 다잡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흔에 읽어야 할 책이지만, 사실 쇼펜하우어의 명언과 구절이 일부 언급되었지만

저자의 생각이 더욱 많이 담겨 있는 책이기에, 쇼펜하우어는 마케팅 용어로 거들 뿐이라는 생각은 여전하다.

 

총점  / 5점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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