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망한 창업자의 N잡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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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 도전기/사업계획서

사업계획서 작성 (16)_개발방안

젠틀 2024. 2. 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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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글로 끝났지만 우리는 벌써 PSST 중에 가장 중요한 P인 Problem에 대해서
다뤄보았다.
그다음은 바로 Solution으로 지금의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에 대한 설명이다. 
Problem은 결국 "자신의 동기 + 시장의 변화를 내 제품/서비스로 해결"에 대한 이유가 나왔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내가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룬다.
 

1. 들어가며

사업계획서의 두 번째 Solution은 사업계획서 전체 중에서 가장 자유도(?)가 높은 영역이다.
한글용어로 보통 실현 가능성이라고 말하며, 실현을 하기 위한 개발 방안을 작성해야 한다. 
(PSST에선 제품이나 서비스나 그냥 개발 방안이라고 부른다, 개발의 사전적 뜻이 지식이나 재능을 발달하게 함도 있지만
여러모로 개발 방안보다는 실현 방안이 맞아 보이긴 하지만, 늘 개발 방안이다)

개발 방안이 자유도가 높은 이유는 서비스나 제품에 따라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도 너무나 다양하지만
예시처럼, 구현정도, 소요기간, 제작 방법, 추진 일정 등 내 사업에 맞게 작성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이기도 하다.
우리는 사업계획서를 쓰는 학생의 입장이라고 생각하면 자유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더 어려운 작성이라는 뜻이다.
(객관식보다 주관식으로 작성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2. 제품 / 서비스의 개발 방안

내용적으로 너무 어렵지 않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 정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항목을 나열하는 등 조금은 쉽게 쓰이도록 가이드를 주기는 했지만 여전히 작성이 어렵다.
이 항목은 크게 개발 방안과 고객 요구사항에 대한 대응방안 두 개로 나뉘며, 우선은 개발 방안부터 알아보아야 한다.
고객 요구 사항부터는 본격적인 시장 조사나 고객 니즈 파악 등 자료 조사와 적용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지금껏 주장이었다면 고객 요구 사항부터는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가 더욱 중요해진다. 

보기만 해도 어렵지 않은가..

 
처음에는 개발 방안만 적으면 됐는데 이제는 일정까지 적도록 유도하고 있다.
갈길이 여전히 많이 멀지만 늘 해결 방법은 존재한다. 
 

3. 실제 사례

다시 한번 실제 합격한 사례를 통해서 보자.
예전에는 개발 방안에 대한 내용이 너무 광범위하다 보니 그 흔한 비즈니스 캔버스를 적거나
메모장에 적힌 내용을 캡처하거나 회의실 화면을 사진 찍거나 다양하게 존재했다.
다만, 개발 방안도 이제는 고정된 항목이다 보니 범용적인 작성법이 존재한다. 

이제는 닳고도 달아간 비즈니스 캔버스

 
물론, 서비스를 준비중이거나 이미 하고 있거나, 발전시키고자 하거나 사업의 단계가 너무나 다르지만
개발 방안은 쉽게 사업의 전체 로드맵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사업의 로드맵" 내가 이 사업을 했을 때 필요한 단계를 시기별로 설명한다고 이해하는 게 가장 무난하다. 
(그래 맞다! 인생 계획!처럼 다음 달에 로또가 되면 나는 어디에 무슨 돈을 쓸 거야 처럼 우선 로드맵을 그리는 것이다)
 
내가 예비 창업자로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를 운영하고자 한다면
사업자 설립부터, 사업자를 설립해서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까지 그리고 이걸 어떤 식으로 운영할지에 대한
전체적인 큰 그림을 적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걸 강조하기 위해 나는 사전에 이렇게나 많이 준비했습니다!로 설문도 받고 비즈니스 캔버스도 만들고
시제품 이미지도 보여주고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지만, 쉽게! 나는 이걸 이렇게 판매할 거예요! 이렇게 운영할 거예요!
그게 끝이다. 

 
그래서 실제 합격한 당사의 사례를 보면 의외로 심플하다.

소프트웨어 만들고 싶은데, 안될 거 같으니 플랫폼부터 만들어보겠다.
왜냐면, 제품 판매를 위한 영상은 동일한 패턴이 있으니, 그 패턴을 활용해 소상공인한테 무료로 영상을 찍어주면서
우리는 그 패턴을 수집하겠다. 

당사의 개발방안

 
결국 우리의 핵심은, 제품 판매를 위한 영상은 서론-본론-결론처럼, 제품 설명 특장점비교 가격강조 등의 
비슷한 패턴이 존재하니 이걸 무료로 찍겠다였다.
(당연히 무료로 해줄게요! 도 훌륭한 사업 전략이다. 어쨌든 사용자가 있어야 사업이 돌아간다)

4. 마치며

개발 방안은 내가 만들려고 하는 서비스나 제품을 어떤 식으로 만들겠다고 적는 부분일 뿐이다.
다행히 여기까지는 본격적인 시장조사가 필요하지 않다.
아직까지는 내가 하고 싶은 영역과 해결할 부분에 대한 내 주장을 쭉 적는 것이다.
하지만 다음 고객 요구 사항부터는, 내 머릿속에 있는 상상으로 작성할 수가 없다.
이제부터는 객관적인 데이터가 본격적으로 필요해지며, 그걸 얼마나 잘 정리하느냐에 따라서
허무맹랑한 공상인지 실제 사업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인지 판가름 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기까지 작성했다면 어차피 내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는 열심히 찾으면 되고
그 자료는 대부분 이미 존재하고 있다.
그러니 이제는 잘 찾기만 하면 된다.
여기까지 끝났으면 사업계획서는 50% 이상 끝났다고 감히 얘기할 수 있다.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하더라도 주장을 했으면 반은 성공한 거 아닌가, 늘 시작이 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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