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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서 작성 (14)_개발동기

젠틀 2024. 2. 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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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며 일반 현황 및 요약을 썼다면 반이나 시작한 것이다.

이제 또 다른 반을 한번 채워보자.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사업계획서는 PSST의 형태에 따른다. 

우선 가장 앞에 있고 가장 중요성이 높은 P인 Problem을 어떻게 작성할 것인가이다.

 

그리고 사업계획서 작성에 앞서서 꼭 강조하고 싶은 게

사업계획서는 나만 알아보면 되는 일기가 아니라, 나 사업을 남에게 설명한다는 것을 항상 머릿속에 입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를 위한 것이 아닌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

 

이 관점으로만 생각해도 사업계획서는 그러면 남이 보고 이해하기 쉬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 사업계획서는 무조건 남이 봤을 때 읽기 쉬워야 한다.

아무리 나에게 전문적인 지식이 있더라도, 이 사업계획서를 보는 당사자 (심사위원을 비롯한 사람들)들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닐 가능성이 99% 이상이다. 

(물론, 요즘에 심사를 가게 되면 최대한 심사위원의 전문 분야와 사업계획서의 분야를 매칭해주곤 한다)

 

그러니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보더라도 가장 쉽게 작성해야 하는 것! 

그게 너무나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늘 망각하는 대표적인 꿀팁이다. 

 

 

1. 들어가며

사업계획서의 중요도를 따지라면 무조건 요약장표이고

다음은 바로 문제인식이다. 페이지도 앞에 있을 뿐 아니라 이 사업을 왜 하게 됐는지도 

바로 이 부분에서 나오게 된다.

 

"사업을 하게 된 이유나 동기" 이것만큼 핵심인 나용이 어디 있겠는가

(물론, 여기에 속물적으로 돈 벌려고요! 떼돈이요 떼돈!이라고 적으면 안 된다)

창업도약패키지나 초기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대부분의 사업계획서에서는

항목에 대한 명칭이 조금씩 다를 뿐 왜 이 사업을 하게 됐는지와 왜 이 사업이 필요한지를 적게 되어 있다.

당연히 합격한 실제 사례를 보면서 함께 볼 예정이다.

 

2. 개발 동기

문제인식은 크게 개발동기와 목적(필요성)으로 나눠볼 수 있다.

각 항목별 작성하는 것이 너무나 다르기에, 오늘은 개발동기 작성법에 대해 알아보고

다음에 목적(필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아래는 실제 작성해야 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초기창업패키지의 양식이다.

자세히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 구성되어 있는 항목이 다르다.

처음이 초기창업패키지 양식, 다음이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양식으로 조금씩 다르다 

 

그래도 사실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은 두 개가 달라 보여도 거의 같은 말이라는 것이다.

제품서비스의 개발동기 = 창업아이템 배경 및 필요성이라고 인식하면 된다.

 

여기서 꿀팁은 개발동기와 필요성을 처음부터 구분해서 작성하지 말고,

두 개를 하나의 문서처럼 생각해 우선 쭉 작성하고, 항목에 따라 따로 구분하라는 것이다.

사실 동기가 곧 필요성이고, 필요성을 적다 보면 목표 고객이 나오기 마련이니 같은 문서이다.

 

그래도 이번에는 청년창업사관학교의 방법인 정석대로 개발동기 먼저 적어보자 

3. 실제 사례 

이렇게 말하면 이해가 안 되니 실제 사례를 통해 내용을 보자

당사가 공개하는 사례는 재도전 패키지로, 사업을 폐업한 사람들만 쓰는 정부지원 사업계획서였다.

이에 따라서 다른 사업과 다르게 왜 기업을 폐업했는지에 대해서 쓰면서 

왜 다시 사업을 하게 됐는지 개발 동기를 함께 작성하게 했다.

 

당사가 적었던 폐업 사례는 "사업을 쉽게 생각하고 투자금으로 인력을 늘리는 대표 놀이에 심취" 

(사실 뼈 때리게 맞는 말로 썼다.. 저게 사실이지 뭐)

 

결국, 대표자의 능력 부족으로 폐업했다고 내용을 밝혔다. 

예전에 운영했던 셀폰이라는 중고폰 거래 플랫폼에 대한 내용도 일부 나온다. 

 

그러고 나서 나오는 본격적인 제품 서비스의 개발동기이다.

당사의 경우 영상 제작을 위한 플랫폼이었으므로, 

서비스 수요자의 입장과 공급자의 입장에서 얘기를 풀었다.

이렇게 시장의 관점에서 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풀어낼 수 있지만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1) 내적 동기 : 이 사업을 하게 된 내 자신의 동기 (서비스 개발에 대한 욕구, 사업에 대한 이해 등)

2) 외적 동기 : 이 사업이 처해져있는 시장 환경이나 변화 등 

 

두 개로 구분하는 것이다.

내적 동기를 통해서 왜 이 사업을 하게 됐는지를 밝히면서, 거기에 더해 시장 자체에 이 사업이 필요하다면

이보다 좋은 동기가 어디 있겠는가

내가 수제화를 운영하고 있는 집에서 태어났고, 지금 수제화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수제화 시장까지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이야 말로 딱 맞는 개발동기인 것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내적 동기는 이 사업을 할 수밖에 없었던 내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면 된다.

보통 접하는 내적 동기는 직장과 연관된 내적 동기이다.
반도체 회사에 다니며 반도체 시장의 문제점을 파악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작했다는 것으로,
이럴 경우 스스로 사업에 대한 이해를 보여줄 수 있고, 개발 욕구 또한 보여줄 수 있으므로 최적화된 내적 동기이다.
회사에 재직했던 경우가 없더라면, 평소에 그 분야에 관심이 있었던 것을 최대한 강조해야 한다.
그걸 강조하지 않으면 심사위원은 이 사업에 대해 당신이 얼마나 전문가인지를 모른다.

쉽게 내적동기는 내가 이 분야의 전문가라서 이걸 해결하고 싶다! 를 강하게 어필하는 것이다. 

외적동기는 주로 시장의 방향이나 성장성에 대해서 다룬다. 
다시 반도체를 예를 든다면, 반도체 전체적인 시장에서 AI 반도체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고
이게 시장의 흐름이자 성장 방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외적동기는 객관적인 시장의 변화나 환경을 주로 서술하는 것으로, 그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 않더라도
이 서비스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면 그걸 강조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쉽게 외적동기는 시장의 성장성이나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어필하는 것이다. 


"내적동기 (내가 전문가입니다) + 외적동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사실 이게 끝이다.

 

4. 마치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개발동기는 요약을 제외한 전체 장표에서 가장 중요한 장표이다.

왜 이 사업을 하게 됐는지 내적동기와 외적동기로 구성해 보자.

그리고 읽었을 때 꼭 궁금증이 생기게 작성해야 한다. 

궁금해야 더 읽고 싶어 지니, 진솔하게 내 이야기를 적어보자.

너무 겁먹지 말자. 무조건 시작이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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