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서 작성 (13)_일반 현황 및 요약

이제 실전으로 사업계획서 작성을 항목별로 뜯어보려고 한다.

당연히, 사례를 보지 않으면 알지 못하므로 
실제 작성자가 2022년 재도전패키지에 지원해 최종 합격한 사업계획서를 공개하며
(2024년이라 뭔가 엄청 예전자료 같아 보이지만, 2023년에 창업진흥원 사업이 끝난 따끈 따끈한 내용이다)

 

왜 이렇게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항목별로 하나씩 소개한다. 

(실제 제출한 파일을 하나씩 캡처해 가면서 왜 이렇게 작성했는지 공개할 예정이다)

 

PSST에 따라서 크게는 4개에 대주제이지만, 시장분석하는 방법, 수익 모델 구축 등

항목에 따라서 여러 개의 카테고리로 확장될 수 있다.  

1. 들어가며

창업중심대학이나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아닌

실질적으로 창업진흥원의 본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예비 / 초기 / 도약 패키지가 어제 날짜로 공고 됐다.

마감일은 조금씩 상이하지만, 대략 2월 22일 (목)이며

사업의 규모도 모집 인원도 가장 크니 이번 연도 정부지원 사업을 고려 중이라면 무조건적으로 넣어야 한다. 
(정부지원 사업 예산의 70~80%는 연초에 소진된다! 꼭 넣자)

https://www.k-startup.go.kr/web/contents/bizpbanc-ongoing.do?schM=view&pbancSn=167489&page=1&schStr=regist&pbancEndYn=N

2024년도 초기창업패키지 창업기업 모집 공고

 

2. 일반 현황 

정부지원 사업의 사업계획서를 누르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바로 일반 현황이다.

일반 현황부터 겁먹을 필요는 전혀 없다. 길고 긴 PSST 사업계획서를 쓰고나면, 이 정도 일반 현황이야 너무 쉽다고 느낄 정도이다.일반 현황을 작성하는 요령은 아주 단순하다. 지금 현재 기입할수 있는 것만 작성하는 것이다.아직, 아이디어가 구체화되지 않았다면, 창업아이템명이나 산출물 같은 건 뒤로 빼고 기업명, 이름, 사업 시작일 정도만 작성한다. 

아이템명은 큰 개념 정도만 가지고, 가장 마지막에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람의 이름처럼 가장 중요한 것이므로, 처음 정했더라도 심사 숙고해서 계속 변경해야 한다.

 

아이템명의 핵심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 기술 + 콘셉트가 한 번에 드러나야 하는 것이다.

(말이 쉽지.. 제일 어려우며, 심지어 분량도 제한이 있다)

그렇기에 나머지 항목들을 다 채우고 나서 여러 번 고치는 것을 꼭 추천한다.

 

초기창업 패키지 일반현황

 

당사가 잡은 아이템명(서비스명)은 그라운드였다. 회사명은 아이엠그라운드다..

사업을 할 수 있는 표면을 조성한다는 뜻이었고, 기술은 AI를 접목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주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이를 플랫폼 화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때는 원대한 꿈이 있었지만, 지금 다시 보니 망할만하긴 했다. 이 분야는 성장성이 크지만 경쟁사도 엄청나다)

사업비나 사업분야나 기술분야나 모르는 건 우선 패스하고, 기입할 수 있는 것만 채우면 된다.

무조건 시작이 반이다.

실제 당사가 제출한 일반 현황

3. 요약 사항

일반현황을 대부분 공란으로 두고 마주하는 것이 바로 요약페이지이다.

이걸 보면 더 막막해진다. 무엇을 써야 하는가..사실 요약 페이지야 말로 가장 중요하다.

실제로 심사위원이 한 기업당 심사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짧아서요약 페이지가 핵심이라도 봐도 과언이 아니며,

가장 중요시되어야 할 장표이다.

그 말은 즉, 한 페이지만 봐도 사업에 대해서 이해가 돼야 하므로 모든 사업 내용이 확정이 되면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요약 페이지는 벌써 작성하는 게 아니다.모든 내용을 다 작성하고 나서 그때 작성하는 것이며, 가장 중요한 페이지이다. 

(실제 써보면 알겠지만, 요약 페이지부터 쓸 수도 없다.. 제일 어렵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요약 페이지

실제 당사가 제출한 요약 페이지

당사가 제출한 요약 페이지를 자세히 보면 무엇을 하는지가 전부 나와있다.

(합격한 버전이니 꽤 잘 만들어진 요약페이지라고 봐도 된다)

수요자의 입장, 공급자의 입장, 목표시장, 그리고 이걸 했을 때의 이미지까지

 

4. 마치며

일반 현황과 요약 페이지는 딱 하나만 명심하면 된다. "시작이 반이다"

일반 현황을 작성하면 내가 사업계획서를 쓰는 그 느낌을 바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작성할 수 있는 부분만 작성하고, 나머지 항목들을 전부 채우고 나서 그때 작성하면 된다. 

이는 요약페이지도 마찬가지이다.

 

너무 겁먹지 말자. 무조건 시작이 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