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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 도전기/지원 사업

정부 지원 사업_TIPS 일반

젠틀 2024. 2. 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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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알아본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DIPS라는 명칭으로 되어있다. 

DIPS는 유사 사업으로 원조격인 사업은 TIPS라고 할 수 있다.

TIPS는 그 효과성 때문에 Seed-TIPS, Pre-TIPS, 딥테크 팁스, Post-TIPS 등 세분화되어 있는데

우선은 TIPS 자체만을 먼저 알아보자.

(단연코 스타트업 지원 정책 중에 가장 좋은 사업이다)

 

1. 들어가며

TIPS는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Korea를 줄인것으로 국내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그 원형은 이스라엘의 TIP로 이스라엘이 기술기반 회사를 육성한 사업을 국내의 실정에 맞게 변형한 것이다.

2013년부터 시작된 TIPS는 2024년 지금 12년째를 맞이하며, 대표적인 기술중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TIPS와 당사는 여러 인연이 있었는데, 초기에 진행했던 스타트업으로 당사 역시 TIPS에 지원했으며

1차 발표 -> 후보 등록 -> 2차 발표 -> 탈락 -> 이후 미래부 R&D 수행했던 이력이 있다.

지금 TIPS 운용사는 100개가 넘지만 2015년에 지원했을 당시에는 TIPS 운용사는 5개밖에 되지 않았다.

운용사가 적으니 그 당시 경쟁률은 살인적이었다.

 

후보라니..아직도 가슴아프다

 

 

2. TIPS

TIPS가 여타의 지원사업 중에 가장 좋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몇 가지의 허들이 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가장 좋은 지원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http://www.jointips.or.kr/about.php

 

TIPS 프로그램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Korea

A. 기술개발자금(정부지원연구개발비)은 정부출연금으로서, 창업기업의 지분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창업기업이 과제종료 후 최종평가에서 '우수' 또는 '보통'으로 판정될 시, 향후 5년간

www.jointips.or.kr

 

 

 

1) 투자 유치

기술 중심 회사라고 모두 TIPS를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TIPS 운용사로부터 1억 원 내외의 투자 유치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즉, 기본적으로 투자를 받은 회사들만 TIPS에 지원할 수 있으며 투자 유치를 받지 못했다면 지원할 수 있는 자격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투자유치 또한 아무 회사에 받았다고 인정되지 않으며 TIPS 운용사라고 하는 특정한 기관으로부터의 투자유치만 인정된다.

 

당사가 위에 말했듯 TIPS 운용사가 초기 5개에서 지금 100개에 이를 정도로 늘어나긴 했지만

투자 유치라는 큰 허들을 넘어야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는 게 첫 번째 허들이다. 

 

TIPS는 운영사의 투자가 필수적이다

 

2) 기술 기반

 

투자 유치라는 큰 허들을 넘어야 TIPS를 지원할 수 있고 또한 투자 유치를 했더라도

기본적으로 기술 중심의 회사여야 한다. 기술 회사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보니 기술 중심의 회사여야 하며

최소한 기술개발을 하고 있는 2인 이상의 팀원으로 구성되어야 지원할 수 있다.

 

즉, TIPS 운용사의 투자 유치 -> 2인 이상의 기술기반이어야 자격 요건이 주어지고

일반적인 정부지원 사업처럼 서류 평가 -> 발표평가 -> 최종선정은 또 필요하다.

그러니 기본적으로 TIPS를 수행한 스타트업이라면 기술력은 보장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3) 지원 금액

 

이렇게 큰 허들이 필요한 이유는 TIPS의 지원이 압도적으로 좋기 때문이다.

TIPS 운용사에게 1억 원의 투자를 받고 나면 정부에서는 기술자금 5억 원을 지원하며

여기에 더해 추가연게 지원으로 4억 원을 지원한다.

이런 식으로 총 10억 원 내외의 지원금액을 받을 수 있게 해 주며,

TIPS 수행한 회사 중 성과가 좋은 회사는 Post TIPS 등 추가 연계가 계속 생기고 있다.

최대 10억 원이라니, 지원사업중에서는 최대 금액이다

3. 고려 사항 (추가 제공)

TIPS가 좋은 사업인 만큼 기술 중심의 회사라면 당연히 지원해야겠지만

정부지원 사업처럼 한글용 사업계획서를 먼저 만드는 게 아니라 투자 제안서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

TIPS를 받기 위해선 운용사로부터 투자 유치를 먼저 받아야 하며, 여기에 사용되는 투자 제안서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스타트업 대표는 질의응답을 하고 TIPS 발표는 TIPS 운용사 인력이 수행한다. 

발표를 대표가 하는 게 아니라 TIPS 운용사 인력이 한다는 게 사실 엄청 큰 고려사항이다.

대표자들은 발표를 수행하는 TIPS 운용사 인력이 사업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며, 보통의 경우 녹음본을 제공하거나

같이 발표 연습을 수행하기도 한다.

(그러니 좋은 TIPS 운용사를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물론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겠지만..)

 

 

4. 마치며

TIPS는 투자 유치를 고려하고 있고 기술 기반의 회사라면 수행해야 하는 최선이자 최고의 지원 사업이다.

기술력에 자신이 있는 회사라면 TIPS운용사의 선택도 꼼꼼하게 진행해야 하고

좋은 운용사는 TIPS뿐 아니라 추가 투자유치까지 함께하니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TIPS 선정되고 나서 증빙 처리, 회계 처리 등의 단순 노무를 수반한다. 

그러니 이 사업 또한 여러 정부 지원 사업처럼 하나의 옵션으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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