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사업_워터라운드

 

사실 이런 종류의 사업은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공고를 확인해보니 뭔가 신기한 느낌이 드는 사업이 있다.

그건 바로 K-water (예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물 산업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워터라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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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K-water (예전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크게 두 가지의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다.

하나는 민간 연계형이고 하나는 클러스트 연계형 사업이다.

두 개가 모집하고 있는 기업 자체가 다르며, 주어진 과제 또한 다르다.

클러스트 연계형은 특히나 대덕특구 내에 위치한 기업들만 지원할 수 있으므로, 제한 사항이 더욱 많다. 

 

수자원공사에서도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니 놀랍다

 

1. 민간 연계형 (디지털 워터 플랫폼)

1) 모집 과제 :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물환경 사업 플랫폼 및 포털 구축 
2) 모집 기한 : 2024년 5월 31일(금)까지

3) 신청 방법 : 홈페이지 신청

4) 대상 : 창업 7년 이내 전국 대상 기업

5) 지원 내용 : 사업화 자금 최대 1억 원 + R&D 연계 최대 1.2억 원

전국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지만 필수적인것이 모집 과제에 부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로 메타버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이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이다. 

모집 분야가 아예 다르다

 

2. 클러스터 연계형 (워터라운드)

1) 모집 과제 : AI영상분석 및 GPS기반 관로시설 드론점검 체계 고도화
2) 모집 기한 : 2024년 5월 31일(금)까지

3) 신청 방법 : 홈페이지 신청

4) 대상 : 대덕특구 내 기업

5) 지원 내용 : 사업화 자금 최대 1억 원 + R&D 연계 최대 1.2억 원

대덕특구 내 기업만 지원할 수 있으며, 드론점검이 필수적이다. 사실 이런 유의 사업은 정해진 내정자 혹은 수요기업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 디지털 워터 플랫폼

워터라운드는 대덕특구 내 기업만 대상이므로 대부분의 기업이 지원 요건을 충족하지 않을 것이다.

그나마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디지털 워터 플랫폼이며,

디지털 워터 플랫폼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서 체험형 물환경 사업을 구축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친환경사업 플랫폼 및 포탈 구축이라고 나와있으니 너무 생소하겠지만

게임을 통해서, 메타버스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서 물환경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해 주면 된다.

이런 유의 사업이 실제 실효성은 떨어질 수 있겠지만,

체험형 교육이나 홍보에 활용될 수 있으니, 메타버스 개발이 가능하다면 지원해 볼 만하다.

(사실 메타버스 환경에서 물과 관련된 내용을 추가하면 되니, 대부분 메타버스 개발회 사는 지원할 수 있다)

과제에 대해서 친절하게 나와있다

 

 

 

3. 고려 사항 (추가 제공)

사업 자체가 아쉬운 것은 지원하는 사업계획서이다.

사업계획서는 ppt를 통해 자율 작성이며, 분량은 최대 20장을 넘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다.

또한 항목별로 반드시 적어야 하는 내용들이 있는데, 이걸 왜 굳이 ppt로 받아야 하는지는 이해가 잘되지 않는다.

문제인식과 실현가능성 그리고 사업성은 사실 PSST 사업계획서의 항목이고

항목 구성이 이렇다면 상대적으로 작성이 쉬운 한글 파일로 받으면 될 것 같은데

자유 양식의 ppt 라면 내용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디자인을 해야 해서 작성의 난이도가 올라가게 된다. 

 

작성방법에 대한 가이드가 참 단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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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치며

 

지원 사업의 규모는 약 1억 원 내외로 충분히 훌륭하나

제출해야 하는 사업계획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

또한, 디지털 워터 플랫폼과 워터라운드의 두 가지 지원 사업 모두가 

특정한 과제를 작성해야 하므로, 지원할 수 있는 회사 자체가 별로 없다.

 

차라리 물 산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받거나, 물 회복에 관련한 교육 자료를 만드는 형태로

지원 사업의 유형을 보다 폭넓게 확대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메타버스 관련된 회사가 있다면, 너무 힘 빼지 말고 지원해 볼 만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