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 GPT로 로고 만들기

 

사실 Chat GPT가 유행일 때도 별다른 활용을 하지 않았다.

사업계획서 작성에 GPT가 유용할 것 같지만,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고
특유의 기계가 정리한 느낌 때문에, 아예 새로운 시장을 분석할 때 사전 확인 정도로만 사용했다.

그러니 유료 버전이 아닌 GPT-3.5만 사용하고 있었고 GPT-4까지는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로고 만들기로 인해 GPT-4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지피티 4라니..

내가 유료 결제라니

 

1. 들어가며

예전에도 회사 로고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툴들을 사용했었다. 

AI와 관련된 툴이라면 canva(https://www.canva.com/)를 쓰거나, 해치풀 (https://hatchful.shopify.com/)을 이용해서 만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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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정도 유료 툴로도 텍스트가 중심이라면 꽤 괜찮은 로고를 만들 수 있었고, 사실은 충분했다.

다만, 이번 회사를 만들면서는 좀 더 심플한 로고를 만들 필요가 있었고
아직까지도 사람이 만든 로고가 더욱 예쁘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여러 사이트를 서칭 하면서 로고 제작 의뢰를 맡겼다.

 

2. 로고 제작 의뢰

로고 제작 의뢰를 하며 하고자 하는 서비스 분야에 대해서 정리했다.

우선 회사의 적정 가격을 찾아준다는 본래의 의미가 들어갔으면 좋겠고, 색은 단조로운 형태로 가급적 심플한 느낌의 이미지를 원했다.

여러 고민 끝에 한 로고 제작자분에게 로고 제작을 의뢰했고, 삼일의 시간이 지나 결과물을 받았다.

적지 않은 돈으로 의뢰했기에 결과물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었지만,

월계관 형태의 전혀 의미 없는 로고가 만들어져, 사실 큰 실망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미지가..

아 이정도 퀄리티라면 내가 만드는 게 빠를 거란 생각으로 Chat-GPT로 로고 만들기에 시작했다.

 

 

3. Chat GPT-4로 로고 만들기

GPT를 여전히 잘 다루지는 못하지만, 몇 가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것들은 있었다.

 

1) 가급적 상황극을 부여할 것

2) 요구 사항을 최대한 자세히 정리할 것

3) 기존꺼에서 세부적인 수정이 안 되는 건 이해할 것

하나씩 하나씩

 

GPT는 너무 훌륭한 도구이지만,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선 입력 값을 잘 입력해야하고

어떤 내용을 입력하느냐에 따라 결과물 자체가 달라지므로, 최대한 여러 가지 입력값들을 계속 입력했다.

색깔을 다르게 하기도 하고 원형 로고로 진행하기도, 이탤릭체로 진행하기도 해 가면서
가장 맘에 드는 로고를 계속 찾아봤다.

 

 

무섭다..예상 화면까지 보여준다

 

정말 놀랍게도, 몇 가지의 조건을 제시하면 거기에 맞는 로고들을 전부 만들어준다.

색을 여러 개 사용하게 되면 GPT가 그린 것과 같은 다소 정신 사나운 로고들이 계속 만들어져서
최대한 간결한 느낌을 요구했고, 심심할 때마다 "너는 로고 에이전시야, 나한테 맞는 로고를 만들어줘"라고
툭 툭 뱉으면서 로고를 만들었다.

 

매번 입력값을 다르게 할 때마다 너무 놀라운 로고들이 나와서 
정말 단순한 작업을 하는 직업들이 대체된다는 게 거짓이 아닐 거 같다는 무서움이 들었고,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란 사실에 이제는 GPT 자체를 받아들여야 함을 이해하게 됐다. 

최종 로고

 

4. 마치며

결국, 나는 한 달에 3만 원정도 밖에 안 하는 Chat-GPT를 활용해 
에이전시에서 만들 거 같은 로고를 만들었다. (물론 이는 너무나 주관적이다)

그리고 Chat-GPT를 수시로 켜며, 필요한 이미지는 직접 생성해보고 있다.
오늘은 단순하게 로고 만들기가 가능하다는 점과, 이 정도의 로고는 기본값으로 생성된다는 것을 얘기했지만
점 점 더 많은 분야와 방법에서 Chat-GPT를 활용할 것이며, 활용하면서 얻어지는 생각과 느낌을 하나씩 여기에 정리해보고자 한다.